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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라권

나주읍성의 흔적을 찾아서, 나주시내 한바퀴 돌기



나주읍성의 흔적을 찾아서, 나주시내 한바퀴 돌기

안녕하세요? 데이타파일 스타일의 신기한별입니다.
나주읍성의 흔적을 찾기 위해 나주 시내권을 한바퀴 둘러봤습니다.
나주하면 "나주 배", "나주 곰탕"만 떠오르는데, 문화재를 둘러보는 건 처음입니다.
주말에 방문해서 그런지 몇몇 문화재의 내부를 살펴보지 못하고, 제가 모르고 지나친 문화재들도 있어서 여러면에서 아쉬움이 많은 여행이였습니다.



아침 일찍 용산역에 출발하여 나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나주역에서 시내까지 갈려면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신역사는 아직 허와벌판이더라구요..
아직까진 버스체계가 잘 갖추어지지 않아서 버스타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나주 시내로 진입하자마자 바로 "나주곰탕"을 맛봤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뽀얀국물의 곰탕과는 차원이 좀 다르네요. 국물이 대체적으로 맑습니다.
나주곰탕의 가격은 7천원(방문당시 가격)이며, 한우 고기를 넣었다고 하니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것 같다.



나주금성관 (羅州錦城館)
나주목의 객사로, 관찰사가 돌아다니면서 업무를 보던 곳이자 중앙 사신이 내려오면 묵었던 객사입니다.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殿牌) 또는 궐패(闕牌)를 모셔두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고을의 관리와 선비들이 모여 망궐례(望闕禮)를 올리며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들을 양쪽의 익사(翼舍)에서 유숙하게 하던 곳입니다.



나주목문화관
나주목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관입니다. 전시관 내에는 나주목사행차, 나주읍성과 관아모형, 목사명단과 피사체에 레이저 광선을 비치면 3차원적 입체상이 나타나는 첨단의 홀로그램 시스템으로 구성한 나주 목사의 일과 등 중세도시 나주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나주읍성 모형



정수루 (正綏樓)
조선 선조 36년(1603)에 나주목사로 부임한 우복용이 지은 것으로 나주목 관아의 정문이다.
내부에 큰 북이 있으며, 신문고 역활을 하였다고 한다. 
1970년도만 해도 정수루 아래에 자동차가 통행하였으나 건물의 안전상 우회도로를 내서 통행을 돕고 있다.



나주목사 내아(羅州牧使 內衙)

조선시대 목사가 정무(政務)를 보던 동헌(東軒)의 근처에 있던 살림집

내부는 안타깝게도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만 보실 수 있답니다. ㅠㅠ
(방문날짜가 하필 토요일 흑흑..)



나주향교 (羅州鄕校)
전라남도 나주시 교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이며, 1398년(태조 7)에 창건하였다.



기존의 향교와 배치법이 좀 다르다고 하네요.
명륜당에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내부 구경은 평일에만 가능하답니다. ㅡㅜ



나주읍성의 서쪽 문인 "서성문(西城門)" 복원공사현장입니다.



동점문 (東漸門)
나주읍성의 동쪽 방향 출입문으로 광주지역에서 영산강을 따라 오던 사람들이 주로 출입하였다.



나주나씨 삼강문 (羅州羅氏 三綱門)
나주나씨 일문의 나사침(羅士沈)을 비롯하여 3대에 걸친 2충 2효 4열녀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정려이다.



안을 살펴보니 비석 3개가 놓여져 있다.

 



남고문 (南顧門)
나주읍성의 남쪽 방향 출입문으로 주위에는 도로들이 있다.
이러한 형태의 문화재는 서울의 숭례문과 전주의 풍남문이 있습니다.



나주 시내 탐방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다시 나주역에 들렸습니다.
역사 내부에는 시집과 돌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국보 제295호인 나주금동관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구요.
 



나주 시내만 둘러본게 아쉽긴 하지만, 다음 기회에는 "나주영상테마파크"를 한 번 둘러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