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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아듀2009, 2009년 마지막 날을 보낸 나의 화려한 하루

2009년 12월 31일

2009년하고 작별해야 할 시간이 다가 왔구나.
1년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실행하지 못한 부분이 참 많았고,
나한테 있어서 액땜이 있는 한해 이기도 하다.

12월 31일은 보통 집에서 방콕하는 경우가 참 많았지만,
올해는 뜻깊은 마지막 날을 보내기로 했다.

영화도 보고,
맛나는 것도 먹어보고,
생일케이크를 사서 촛불을 키고, 신년소원을 빌며 후~ 하고 불고 싶고,

하고 싶은일을 2009년 마지막날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친한 지인을 불러, 같이 영화 보러가기로 했다.
영화가 11시 55분에 시작해서, 그 전에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홈플러스 중계점 지하 2층 푸드코트를 방문했다.


지하2층 푸드코트에서 지인과 내가 먹은 음식들..
메뉴 2개만 시켜야 했지만,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쫄면을 추가로 시켜서 배불리 먹었다..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정말 좋았다.


노원 프리머스 시네마는 건영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근데, 백화점 지하 1층과 연결된게 아니라..
백화점 오른쪽 부근에 별도의 매장이 있었다. ㄷㄷ;;
프리머스 시네마 찾는라 몇 분 개고생 ㅋ


프리머스 노원에서 전우치 보러 고고씽~!!!


가격은 후덜덜 하지만, 할인카드 덕분에 두 사람 분의 영화값을
한 사람 분의 영화값으로 볼수 있었다.. ㅋ


영화가 곧 시작하고, 극장안으로 들어갔다.
극장 가기 전에 오징어 콤보세트를 구입
(지인이 팝콘보단 오징어를 더 좋아한다더군요)


영화를 보니, 배우 강동원씨에 대해 새롭게 조명되는 듯..
강동원씨 하면 전 멜로영화 주인공정도만 떠올랐는데.. ㅋ
액션도 하니 색다르더군요..
스토리 부분은 개연성이 없지만, 나름 재미있네요.


전우치 영화를 본 후에, 패밀리레스토랑 후터스에 방문해서
맛나는 걸 먹었지요..





햄버거 스테이크는 일반음식점 햄버거 스테이크와 별반 차이는 없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치가 없다는거 ㅋ
김치대신 피클이 있더군요 ㄷㄷ;;


핫도그는 빵 속에 소시지와 치즈를 넣고,
토핑재료를 따로 준비해 놨네요..
다른 음식점들은 완제품을 내놓는데 반해
셀프서비스 방식이라 참 맘에 드는군요.
다만, 가격이 패밀리레스토랑 답게 참 후덜덜 ㅋ


내 맘대로 토핑을 해서 만든 핫도그 참 맛있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아웃백에 들러, 2009년 겨울한정메뉴를 맛보러 고고씽~~


오랜만에 방문한 아웃백..
연말이라 그런지 방문손님들이 참 많았습니다.
웨이팅 30분정도 소요
아웃백 하면 부쉬맨브레드를 빠질순 없겠죠?
라즈베리 시럽과 초코 시럽은 항상 미리 주문을..


새로나온 겨울한정메뉴 파스타는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네요..
스파이시라고 하지만 전혀 스파이시 하지 않아서 실망감만 가득. ㅋ


근처 파리바게트에 들려 오랜만에 케익을 샀습니다.
조그마한 케익은 벌써 떨어졌는지, 미디움사이즈와 라지사이즈밖에 남지 않았더군요.
거금 2만원이 들어갔지만, 청구할인 좀 받았죠 ㅋㅋ


기존 촬영장소가 누군가에 의해 어질러 놔서 장소를 바꿨는데,
찍을때 각도를 잘못잡았는지, 케익모양새가 삐둘게 나왔네요 ㅠㅠ


케익 위에 초를 꽂아 놓습니다.
큰 초 2개와 작은 초 9개를 구입했는데,
2009년을 의미한답니다^^
꼭 초가 나이를 의미하는건 아니잖아요^^


초에 불을 붙여봤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 낯설긴 했지만,
내년 소원을 하나 빌었습니다.
"올해 좋은 일만 가득하고, 마음속의 일을 실천하자"
소원을 빈 후에


케익을 향해 후~~~~~~~~~~~~~!!
불면서 촛불은 꺼졌습니다.

2009년 한 해를 보내면서 그동안 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2010년에는 2009년에 하지 못한 일을 실행에 옮길려고 합니다.
마음속으로만 한다 했지, 실제로 실행해 본 적은 거의 없네요.
2010년에는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며..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