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맛집 - 도네누 강남시티점 ♪ 담백한 볏짚통삼겹살과 함께 삼겹살데이를 즐기자!

강남역 맛집 - 도네누 강남시티점 ♪ 담백한 볏짚통삼겹살과 함께 삼겹살데이를 즐기자!

안녕하세요? 데이타파일 스타일의 신기한별입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지인과 같이 대동해야 하는 삼겹살데이보단 혼자서도 즐길수 있는 삼각김밥데이쪽에 집중했었는데, 올해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데이 행사를 하지 않으면서 삼겹살데이 관련 포스팅을 올립니다. 처음에 고깃집 가러 지인과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해서 제 블로그 역사상 처음으로 혼자 고깃집에 방문해 삼겹살을 굽고 왔습니다. (불고기 브라더스는 패밀리레스토랑 성격이 강하므로 제외)




오늘 혼자 삼겹살 먹는 장소로 도네누 강남시티점을 선택했습니다. 도네누는 볏짚삼겹살과 참나무통삼겹살로 유명한 고기집 프랜차이즈 업체로 강남시티점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사진과 같이 나오는 메뉴판도 따로 존재하지만, 한번에 찍기엔 이쪽이 더 낫죠 ㅋ
다른 삼겹살집에 비해 1인분 가격이 참 저렴하네요. 고깃집의 고기들은 보통 1인분만 주문이 안되고 최소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이건 혼자 고깃집 방문해도 마찬가지구요. 그렇기 때문에 부대찌개나 닭갈비 같은 것도 혼자 먹기 힘든 음식에 속하기도 합니다.




2인분의 양을 시켜서 그런지 고기를 따로 접시에 담지 않고, 구이판 위에 올려주시네요. 덕분에 고기 먹을 때 좀 편안할 수 있었지만, 접시에 담긴 초벌구이 삼겹살의 모습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




도네누 후기를 보면 항상 나오는 부재료 "계란찜"입니다. 가격은 2,000원
처음 나올 땐 활화산처럼 터질 듯하게 나오다가 가라앉네요. ㅋㅋ 매장마다 복불복이겠지만, 오늘은 소금을 좀 많이 넣었는지 먹는 내내 좀 짜다는 점 뺴곤 괜찮았던 것 같아요. 역시 계란찜은 혼자먹는 것보단 여럿이 먹는게 더 맛있다는 느낌 많이 받은...




초벌구이 생태로 굽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고깃집과 달리 고기가 빨리 익습니다.




미역국




김치입니다. 삼겹살과 김치는 찰떡궁합~!!




쌈장, 마늘




양파 간장 소스입니다. 처음 나올땐 양파가 거의 없이 나오기 때문에 셀프코너에 양파를 채워야 해요.




셀프코너에서 갖고 온 양파를 채워넣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에 콩나물도 넣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콩나물은 간장 소스보다는 파무침 재료로 넣는게 가장 괜찮은 것 같은..




삶은 콩나물입니다. 사실 왜 삶은 콩나물이 따로 접시에 나오는가 했더니,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더군요.
보통은 양파 간장 소스에 넣는다고 되어 있지만, 저는 파무침에 넣었습니다.




파무침입니다. 파절이란 이름으로도 많이 쓰이구요. 
무침양념은 초고추장을 사용~




아까 접시에 담겨진 콩나물과 같이 버무려 주세요~ 아삭아삭함이 두배가 된답니다.




삼겹살 먹는데 상추가 빠지면 섭하겠죠? 다른 반찬들과 달리 미리 세팅하지 않고, 셀프코너에서 가져와야 한답니다.




기름장도 셀프코너에서 만들어 와야 해요. ㅋ
도네누 기름장은 특이하게도 맛소금이 아닌 굵은 소금을 사용합니다.




공기밥입니다. 가격은 1,000원
사실 추억의 도시락을 맛보고 싶었지만, 삼겹살 쌈싸먹는데는 역시 흰쌀밥도 같이 들어가야 꿀맛이라ㅎㅎ;;




사진이 좀 흔들어지긴 했지만, 반찬들을 언제든지 셀프로 갔다 먹을 수 있는 채소마당 코너입니다.
개인적으로 반찬 더 달라고 직원에게 요청하는 것보단 이렇게 셀프식으로 운영하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볏짚통삼겹살 세팅 완료~ 상추, 계란찜, 밥을 제외한 나머지 반찬들은 이미 세팅되어 있습니다.
계란찜의 경우, 부풀어 올랐던 부분이 꺼져있네요 ㅋ




노릇노릇 거의 다 익어 갑니다. 다 익을 때쯤 숯불을 빼야 되서 다 구운 고기들은 접시에 담습니다.




볏짚통삼겹살 2인분입니다. 1인분 가격은 6,800원으로 매장마다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상 1인분이 180g 들어 있다고 하지만 왠지 양이 적은 느낌이 드는..




숯불도 뺏겠다 다시 구이판 위로 고기를 올려놓습니다.




상추 위에 양파 간장 소스와 콩나물을 넣은 파무침을 올려놓고, 볏짚통삼겹살을 올리고 그 위에 쌈장으로 마무리~ 삼겹살은 역시 상추쌈에 싸먹어야 제맛~!!




보통 삼겹살의 경우, 구워서 기름기를 뺏다해도 느끼함이 감도는 느낌이 드는데 도네누의 볏짚통삼겹살은 느끼함이 거의 없으면서도 담백함이 살아 있네요. 고기도 먹기 좋게 잘라진 덕분에 먹기도 편하구요. ㅋ




혼자서 고기 굽기엔 성공했지만, 나중에 점주(가게 주인)로 보이시는 분이 몇시까지 식사 하시냐고 물어보더군요. 방문한 시간이 어제 금요일 오후 6시 쯤이였는데, 가게크기가 중간정도 되긴 했지만 식사마치는 시간을 물어보는 것을 보니 암묵적으로 빨리 나가라는 눈치를 주네요.^^ (사실 혼자 고기 먹을 때 좀 불안하긴 했었습니다.) 점주의 눈치덕분에 혼자 고기 먹을 때 한가한 시간대에 가야한다는 점을 느끼고 왔습니다. 아무튼 저는 눈치따위 개나줘버리고 혼자 배터지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에 버거킹에 들러 소프트 아이스크림 1+1 쿠폰을 쓰고 디저트 해결~

(폐업)도네누 강남시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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