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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집N맛집/서울 강북

[종로 맛집/광화문 맛집] 건강하고 소박하게 3800원의 아침식사 행복... 카페소반 광화문점

처음으로 카페소반 광화문점에 방문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갔지만, 식사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볼수 있었습니다.
원래 의도는 비빔밥을 먹는거지만, 
BREAKFAST타임 세트메뉴를 맛보기로 했어요..
BREAKFAST 타임은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 까지이며,
아메리카노, 이슬차, 국화차, 녹차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된 답니다. 
BREAKFAST 타임 세트메뉴가 4가지 중에
3,800원 가격의 메뉴가 3가지 있습니다.
(소고기나물죽 / 새우두부죽 / 순두부국밥)
국밥보단 순한 죽이 나을 것 같아 소고기나물죽으로 OK!!

단독 매장일 줄 알고 있었지만, 어느 회사 빌딩 안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제가 원하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직원은 바로 미네랄워터를 주고, 주문판을 주셨지요.
전 주문판 BREAKFAST 타임 세트메뉴중에서 "소고기 나물죽"을 주문했습니다.


매주말및 점심,저녁 시간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많이 한산했습니다.
매장도 생각보다 깔끔해 보기 좋았고, 새싹들을 키우는 새싹 키우는 공간도 있군요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식사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였습니다.

이슬차(BREAK TIME 기본제공)
위에도 언급했지만, BREAKFAST 타임시간에는
일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일반 물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느껴질까나 ㅎㅎ
다른 차들에 비해 진한 맛은 아니였습니다.

소고기나물죽세트 (3,800원)
주문한 소고기나물죽이 나왔습니다.
죽 나올때 빠질수 없는 사이드메뉴 "오징어젓갈"과 "물김치"
1식 2찬으로 구성되어 있고,
반찬들도 적당량으로 담겨있어 먹기 편안했습니다.

일반 음식점(밥집)과는 차원이 틀린 연장들...

동치미
동치미는 야채보다는 국물의 맛이 중요하죠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 시원합니다.
야채들을 먹기 좋게 잘라놨네요.
따뜻한 국보다는 입맛을 돋와주는 동치미가 더 좋을 때가 있답니다.
1식 2찬 구성으로 인해, 배추김치가 빠졌군요..

오징어젓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젓갈류중에 하나
밥상에 반찬 하나 없어도 오징어젓갈만 있어도
밥 한공기를 때웠다는 전설이 있는 반찬
죽 전문점에서도 자주 나오는 반찬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매우 짠 편이라 적당히 먹는게 좋습니다.

소고기나물죽
각종 나물 / 야채 / 갈은소고기를 죽 위에 얹은 요리
양도 적당히 있어, 아침을 든든하게 채울수 있었다.
카페소반 죽 메뉴(2종류)중에서 가장 무난한 죽인것 같다.

육류 + 야채 + 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위에 오징어젓갈과 같이 먹으면 정말 환상의 조합!!!
입가심용으로 동치미 국물 한 숟가락 떠먹고 ㅎㅎ

든든한 한끼 마쳤습니다.
죽을 먹으니 왠지 몸까지 따뜻해 지는 느낌이 드네요.
아침이나 입맛없을때 역시 죽이 최고예요!!

처음으로 가본 카페소반은 뭔가 소박해 보이는 분위기에
음식들도 소박하게 꾸며져 나름 인상을 주었다.
다만, 밥맛에 대해선 안좋은 소리가 있었지만,
죽으로 먹기에는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