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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맛집 - 심해돈까스 ♪ 대구 교동시장 옛날 돈까스의 추억!



대구 동성로 맛집 - 심해돈까스 ♪ 대구 교동시장 옛날 돈까스의 추억!

안녕하세요? 데이타파일 스타일의 신기한별입니다.
대구 교동시장 옛날 돈까스의 추억, 심해돈까스
2010년 12월 기차여행때 찍어둔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음식점인데 이제서야 리뷰하네요. ㅎㅎ;;
이 때는 제가 대구광역시 번화의 거리인 "대구 동성로"를 처음으로 방문한 날이기도 하죠. 아쉽게도 몇시간만 둘러보고 다음 행선지때문에 서둘러 동대구역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시간이 된다면 대구 동성로 맛집탐방 해보고 싶네요. 오늘 리뷰는 대구 교동시장 옛날 돈까스의 추억이 담긴 심해돈까스집을 방문했습니다.



심해돈까스는 동성로에서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구백화점에서 한미약국으로 걸어오시다가 아디다스 매장건물과 레스모어 매장건물 사이로 들어가시면 심해돈까스 간판을 보실 수 있답니다.



예전에는 교동시장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언제 이전했는지 알수 없네요.



메뉴판 (2010.12.22 기준)
2011년 4월부터 폐업 전까지의 메뉴가격은 아래에 적어두겠습니다.
밥과 스프는 리필이 불가능하고 1,000원 받고, 커피도 셀프긴 하지만 100원 받습니다.

* 돈까스(국산) 1인분 6,000원
* 함박스텍(국산) 1인분 6,000원
* 쫄면 (국물없음) 3,000원
* 음료수 1병 1,000원
* 비후까스(육우,국내산) 1인분 8,000원
* 씨(참치)까스(대만산) 1인분 6,000원
* 소고기치즈까스(수입육,호주산) 1인분 6,000원
* 공기밥/스프 1,000원
* 커피셀프 100원



시원한 물



수저, 포크, 나이프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깍두기



에피타이저로 오뚜기 스프를 주십니다. 양은 많치 않네요. 
리필은 불가능하고, 별도로 1,000원 내셔야 합니다.



심해돈까스 (6,000원)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밥은 생각보다 양이 적었습니다. 리필이 불가능하고, 별도로 1,000원을 내야합니다.



처음 접한 심해돈까스의 모습은 돈까스만 덩그러니 있는 느낌이 드네요.
근처에 있는 전원돈까스와 비교해 봤을 때 비주얼이 낮은 편, 무엇보다 사이드메뉴가 상당히 부실합니다.



얇고 바삭하게 튀긴 돈까스 한덩어리 반에 살짝 아일랜드 드레싱 스타일의 소스를 얹어 놓은 야채샐러드, 삶은 계란 1/4조각, 당근 한 조각이 전부입니다. 가격대비 타 돈까스집과 비교해 봤을 때 양이 적네요.

당근 한조각, 삶은계란 1/4개, 야채샐러드
 

 

나이프로 돈까스를 썰긴 했는데,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어보인다....



생각했던 것보다 부드럽게 씹히는 감이 있지만 계속 먹다보니 살짝 느끼한 면이 있네요.
소스 간이 조금 쎈편이라 어느정도 커버한다지만 느끼함이 감도는 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옛날 돈까스 맛의 추억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괜찮으나,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 대구 동성로에서 처음 먹어본 심해돈까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줄이야..
대구 시민 소식통에 의하면, 심해돈까스집은 폐업하고, 통닭집으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입맛은 좀 맞지 않았지만, 추억의 돈까스집이 사라지니 아쉽습니다.


심해돈까스 (폐업)
※ 해당 업소는 폐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