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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라권

근대 문화의 흔적을 찾아서, 군산 근대문화유산 탐방기



근대 문화의 흔적을 찾아서, 군산 근대문화유산 탐방기

안녕하세요? 데이타파일 스타일의 신기한별입니다.
군산은 고모가 살고 계신 곳이지만, 주변관광지에 대해 한번도 둘러본 적이 없어서 오랜만에 군산 고모도 만날 겸 전북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작년 2월달에 다녀온 군산 근대문화유산 관광 코스
진포해양테마공원 -> 백년광장 -> 옛 조선은행 -> 옛 나가사키 18은행 -> 옛 군산세관
-> 월명동 일본식 가옥 -> 해망굴 -> 구, 히로쓰가옥 -> 동국사




진포해양테마공원
진포해양테마공원은 고려말 최무선 장군이 최초로 화포를 이용하여 왜구를 물리친 진포대첩을 기념하며 당시 전투현장이었던 내항일대 육,해,공군의 퇴역장비 13종 16대를 전시하여 공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육해공군 퇴역 군장비들이 잘 전시되어 있으며, 직접 군장비들을 가까이 볼 수 있게 계단도 마련되어 있다.
퇴역 군장비 뒷편에 있는 해경 함정함인 마니산 273함호가 눈에 확 띄네요~



퇴역 군장비들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는 위봉함
아직 내부 수리중이라 안에 들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



이 기차길을 따라가다 보면 군산화물역이 나온답니다.
새로운 군산역이 개통되면서, 기존의 군산역은 폐역이 되었지요.



백년광장
1899년 개항한 군산항이 10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한 광장이다.



옛 조선은행
1923년 일제 식민지 정책의 총 본산이었던 조선은행의 군산지점으로 건립했습니다.
2011년 현재까지도 내부수리중이라 안에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다만, 작년과 달리 올해 본격적인 내부 수리가 들어갔다는 점이죠.



광복이후, 이 건물은 카바레로 쓰였나 봅니다



구, 나가사키 18은행
나가사키 18은행은 1907년 일곱 번째 지점으로 설립되었으며,
2008년 2월 28일자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로 지정됐다.



옛 군산세관
대한제국 시절의 국내 유일한 세관건물로, 1908년 독일인이 설계하고 벨기에에서 붉은 벽돌 등
건축재료를 수입하여 유럽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건축양식은 서울역, 한국은행 건물을 합해 단 세곳만이 남아 있다.
옛 군산세관 건물은 1908년부터 1993년까지 약 85년간 사용했던 건물이다



건물 내부에는 군산세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세관관련 자료와 역사 사진,
가짜상품, 원산지 위반사례 사진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 군산세관 청사 방명록에 방문글을 남겼습니다^^









해망굴
1926년 10월 개통한 해망굴은 옛 군산시청 앞 도로인 중앙로와 순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을 연결하고자 만들어진 반원형 터널이다. 규모는 길이 131m, 높이 4.5m 이다.



자동차는 지나 갈 수가 없고, 오토바이, 자전거 정도는 지나갈 수 있다.
오토바이가 지나가면 주변이 윙~~ 윙~~ 소리가 난답니다 ㅎㅎ



구, 히로쓰가옥
일제시대 대규모 포목상이었던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한 전형적인 일식가옥으로
지붕, 외벽마감, 내부, 정원 등이 건립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크며, 영화 촬영 장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내부는 아직 공사중이라 촬영할 수 없었습니다.



동국사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한 일본식 사찰로 동국사 안에는 대웅전과 범종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무런 장식이 없는 대웅전의 장식없는 처마와
외벽이 많은 창문이 일본식 사찰의 특징입니다.



동국사 사찰 뒷편에 대나무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군산시 측에서 최근에 관광지마다 스탬프 도장을 찍는 스탬프 여권을 도입해 여행객들에게 흥미를 주고 있습니다. 다음 번 기회가 된다면 스탬프 여권 투어 한번 해보고 싶네요.